문을 열자 석고 보드를 자를 때 나는 마른 분필 같은 냄새가 아직 실내에 남아 있었고, 창으로 든 햇빛 속에 가는 가루가 천천히 떠다녔습니다. 군포시 당정동, 당정역 근처 업무 빌딩 5층에서 칸막이와 천장을 새로 한 리모델링 사무실입니다. 약 60평 공간에 회의실 두 개와 임원실이 새로 생겼고, 금요일 입주를 앞두고 화요일 오전 아홉 시에 두 명이 들어가 군포 입주청소를 진행했습니다. 바닥은 시공 업체가 한 번 쓸어 둔 상태였지만, 문틀 위와 몰딩, 걸레받이처럼 턱이 진 곳마다 하얀 분진이 선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위에서 아래 순서로, 높은 곳부터 내려오며 진행했습니다.

1. 천장 몰딩과 문틀 윗면

사다리에 올라 천장과 벽이 만나는 몰딩부터 시작했습니다. 석고 분진은 입자가 고와 마른 천으로 쓸면 공중으로 다시 날리기 때문에, 브러시 노즐을 몰딩 홈에 대고 흡입부터 했습니다. 문틀 윗면은 손이 잘 안 닿는 자리라 분진이 손가락 마디 두께로 앉아 있었습니다. 흡입 뒤에는 물기를 꽉 짠 극세사로 한 방향으로 훑고, 천은 자주 헹궜습니다. 석고 가루는 물을 머금으면 천에 하얗게 번져서, 헹구지 않은 천으로 계속 닦으면 오히려 표면에 하얀 막이 남습니다.

사무실벽

2. 문짝과 손잡이 둘레

새로 단 문짝 여섯 개는 표면 필름 위에 손자국과 분진이 섞여 회색 얼룩이 져 있었습니다. 묽은 중성세제를 묻힌 천으로 닦고 마른 천으로 바로 훔쳤습니다. 손잡이 둘레와 경첩 틈은 면봉과 좁은 노즐로 분진을 빼냈습니다. 임원실 문을 닦다가 손이 멈췄습니다. 문틀 안쪽 모서리를 훑은 천에 하얀 페인트가 묻어 나왔습니다. 시공 업체에 확인해 보니 전날 오후에 문틀 보수 도장을 한 자리였습니다. 더 문지르면 도장면이 상할 수 있어 그 문틀은 손대지 않고 표시만 해 두었고, 도장이 다 마른 뒤인 목요일 오전에 다시 와서 닦기로 했습니다.

현장상태

3. 걸레받이와 바닥 경계

걸레받이 윗면과 바닥 경계 틈에는 분진에 톱밥과 실리콘 부스러기가 섞여 있었습니다. 좁은 노즐로 경계 틈을 따라 길게 흡입하고, 걸레받이 윗면은 극세사로 한 번 훑었습니다. 바닥 데코타일은 흡입 후 물걸레를 두 번 돌렸는데, 첫 번째 걸레질에서는 걸레를 헹군 물이 우윳빛으로 변했습니다. 두 번째 걸레질 뒤에야 바닥을 손바닥으로 쓸었을 때 가루가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창틀 레일과 콘센트 커버 위 분진도 함께 걷어 냈습니다.

유리파티션

4. 현장 마감

오후 네 시쯤 마지막으로 문틀 윗면을 손가락으로 훑어 보니 임원실 한 곳을 빼고는 하얀 가루가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창을 열고 환기를 한 시간가량 하는 동안 회의실 유리 칸막이의 손자국과 분진도 스퀴지로 정리했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 햇빛 속에 떠다니던 가루는 창을 닫을 무렵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리모델링 직후에는 천장 안이나 벽 틈에 남아 있던 분진이 며칠에 걸쳐 조금씩 내려옵니다. 입주 후 첫 주에는 아침에 창을 열어 환기하고, 책상 위에 앉는 가루는 마른 천보다 물기를 머금은 천으로 닦아 주시면 덜 날립니다. 목요일 임원실 문틀을 닦으러 올 때 그사이 다시 내려앉은 분진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FAQ

Q1. 석고 분진은 마른 걸레로 닦으면 안 되나요?

A1. 고운 가루라 마른 천으로 쓸면 다시 날려 다른 곳에 앉습니다. 흡입을 먼저 하고, 물기를 꽉 짠 천으로 닦으면서 천을 자주 헹구는 편이 깔끔합니다.

Q2. 도장이 덜 마른 곳은 어떻게 하나요?

A2. 도장면이 상할 수 있어 그 자리는 손대지 않고 표시해 둔 뒤, 다 마른 다음 날짜를 잡아 다시 정리합니다.

Q3. 리모델링이 끝난 당일에 바로 작업할 수 있나요?

A3. 가능하지만 도장이나 실리콘이 마를 시간을 고려해 하루 이틀 뒤로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공 일정표를 보고 함께 정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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