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쪽 법률사무소를 다녀왔습니다. 고층 오피스 건물 내 50평 규모 사무실이었는데, 전면 타일카펫이 시공돼 있었습니다. 법원 인근 특성상 외부 방문이 잦은 공간이라 카펫 상태가 신경 쓰인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입구 쪽 카펫 색이 확연히 가라앉아 있었고, 대기 공간과 복도 연결 통로 구간에 발자국과 의자 이동 흔적이 겹쳐 있었습니다.

실내 카펫

종로 사무실청소 현장 중 법률 관련 사무소는 외부 방문 빈도에 비해 청소 주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현장도 카펫 시공 후 2년 넘게 세척이 없었다고 하셨는데, 대기 공간 쪽 카펫이 특히 오염이 심했습니다. 소파 아래와 테이블 다리 주변에는 먼지가 섬유 안으로 깊이 스며들어 있었고, 복도 통로는 구두 자국이 방향성 있게 남아 있었습니다.

진공청소기로 전체 면을 먼저 흡입했습니다. 대기 공간 소파 아래는 손이 잘 닿지 않는 구간이라 이물질이 쌓여 있었고, 흡입 후에는 표면 색이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전처리 작업으로 넘어가기 전에 섬유 손상 여부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2년 이상 된 타일카펫이었지만 섬유 결은 아직 살아 있는 상태였고, 세척 후 회복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습니다.

통로 카펫

얼룩이 집중된 구간에 전처리제를 도포하고 반응 시간을 뒀습니다. 복도 통로 구두 자국 라인과 대기 공간 소파 앞쪽 오염 구간을 집중적으로 처리했습니다. 전처리제를 충분히 반응시킨 뒤 브러시로 가볍게 결 방향으로 풀어줬습니다. 굳어 있던 오염 경계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익스트랙션 장비를 입구 쪽부터 들어가 전체 면을 처리했습니다. 오염이 심한 대기 공간은 2회 통과했습니다. 처음 통과할 때 배출수가 짙은 갈색으로 나왔습니다. 2년치 오염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것이었는데, 2회차에서는 배출수 색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복도 통로 구두 자국 라인도 2회 통과 후 경계가 상당히 흐려졌습니다.

사무실 구석 카펫

세척 완료 후 건조가 핵심이었습니다. 전체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배치해서 건조를 진행했습니다. 카펫에 수분이 오래 남으면 곰팡이 냄새로 이어질 수 있어서, 이 단계를 서두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건조되면서 대기 공간 카펫 색이 처음보다 밝게 살아나는 게 보였습니다. 입구 쪽 색이 가라앉아 있던 부분도 건조 후에는 주변과 차이가 줄었습니다.

건조가 어느 정도 확인된 뒤 항균 처리제를 전면에 분사하고 섬유 결을 정리했습니다. 소파와 가구를 원위치시키고 최종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통로 구두 자국 라인은 이전보다 많이 흐려졌고, 대기 공간 소파 앞쪽 오래된 오염 구간도 면적이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환기를 유지한 채 장비를 정리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외부 방문이 잦은 공간일수록 카펫 관리 주기를 짧게 잡는 것이 장기적으로 섬유 상태를 유지하는 데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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